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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결혼할 사람인지 단번에 알아보는 방법 "이것 꼭 물어보세요"

by 마주보기 매니저 2025. 1. 29.

배우자를 고를 때, 정말 물어봐야 할 것

책과삶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관계와 사랑에 대한 주제에 유독 관심이 많아진 블로거입니다.
최근에 문요한 원장님의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는데요, 영상 제목이 “이것 무조건 물어보세요" 배우자 고를 때 진짜 중요한 기준 압도적 1위 (문요한 원장 3부)”라는 다소 자극적인(?) 타이틀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 보니,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인간관계와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시금 생각하게 될 만큼 묵직한 메시지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그 영상을 본 후기를 여러분과 나누려고 해요. 최근 결혼을 고민 중이거나 장기적인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보시면서, “과연 결혼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평생의 파트너를 잘 만나려면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결혼 준비, 경제적 요소보다 더 중요한 것

영상 초반에 문요한 원장님께서는 결혼할 준비라는 것이 단지 ‘경제적인 준비’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하세요. 흔히들 결혼을 생각하면 “집은 마련됐는지, 안정적인 직장은 있는지” 등 물질적인 요소를 먼저 따지곤 하잖아요. 물론 경제적 안정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것만으로 결혼이 순탄하게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문 원장님께서는 “정신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정신적 준비란 곧 책임감과 정서적 통합 능력을 의미한다고 해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일에 실수나 실패가 있어도 스스로 책임지려 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지, 또 갈등이나 충돌 상황에서 상대방을 온전히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줄 수 있는지가 진짜 중요한 결혼 준비라는 거죠.

 

제 개인적인 경험을 돌아봐도, 주변에서 갈등이 잦은 커플들을 보면 서로에 대한 기대와 의무감만 너무 큰 경우가 많더라고요. 서로의 “욕구 충족 수단”으로 여겨버리는 태도가 문제를 일으키는 듯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도 그런 시각을 “부분 대상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상대방을 온전히 인간 자체로 인정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사랑이 어렵다는 말이 상당히 와닿았습니다.


2. ‘부분 대상으로 보기’의 위험성과 정서적 통합

영상에서 문요한 원장님은 사람이 사랑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는 공통적 특징으로, “상대방을 ‘부분 대상’으로만 본다”는 점을 꼽습니다. ‘부분 대상’이란 나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사람인지 아닌지, 그 여부에 따라 좋고 나쁜 사람이 되어버리는 일종의 이분법적인 관점이에요.

  • 욕구 충족 시: 굉장히 좋은 사람
  • 욕구 충족 불가 시: 굉장히 나쁜 사람

이처럼 ‘한 인간’을 여러 면에서 고루 바라보지 않고, 내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지 여부로만 판단한다면, 갈등이 생겼을 때 상대방에 대한 전체적인 가치를 부정해버리기 쉽습니다. 이건 결국 ‘정서적 통합 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낳죠.

저도 한때는 연애를 하면서 “왜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거야?”라며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나쁜 사람으로 치부해버린 적이 있어요. 사실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줬던 수많은 순간이 있었음에도, 어떤 순간 하나가 삐끗하면 모든 좋았던 순간들이 한순간에 ‘무효’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문 원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게 바로 ‘부분 대상’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었어요.


3. 넘겨짚기의 악순환: “부정적 해석”이 부르는 문제

문요한 원장님이 지적한 또 다른 문제는 ‘넘겨짚기’(마음속으로만 상대방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였습니다. 대화나 소통 없이 상대의 행동을 “분명 나를 무시하는 거야”, “저 사람은 내 전화 받기 싫으니까 일부러 안 받는 거야” 같은 식으로 마음대로 추측하는 거죠.

실제로 우리 뇌는 위험을 크게 보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긍정보다는 부정적으로 해석을 더 많이 하게 되어 있다고 해요. 게다가 과거 불안정한 인간관계 경험이 많을수록,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훨씬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는 겁니다.

  • 예시: 전화를 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나 봐”로 바로 해석해버리기
  • 예시: 헛기침 한 번에도 “내 말이 듣기 싫어서 저러는 거야”라고 추측해버리기

누구나 이런 순간을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어느 날은 “왜 카톡 답장이 10분 뒤에 오지?” 하면서 별의별 상상을 하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상대방은 단순히 운전 중이었던 거예요. 대화나 확인 없이 스스로 부정적 결론을 내려버리면 관계에 틈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4. 결혼 준비 = 책임감을 질 준비

우리가 흔히 “성인”이라고 하면 보통 나이를 떠올리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는 “자기 삶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합니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일은 어떠한 결과가 오더라도 내가 책임지고 개선해 나간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비로소 성인이고, 결혼이라는 관계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문 원장님은 “결혼은 결정을 내리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그 결정 이후에 계속해서 좋은 결혼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진짜 결혼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강조하세요. 사실 맞는 말이죠. “결혼을 할지 말지”는 매뉴얼적인 부분일 수 있지만, 그 뒤의 모든 과정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야말로 성인의 책임감이니까요.


5. 갈등은 필수, 잘 풀 수 있느냐가 관건

연애나 결혼을 오래 지속하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갈등이 없다는 건 오히려 “서로 충분히 가깝지 않거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는 관계”라는 시그널일 수 있다고 하셨어요. 가까워질수록 ‘내면이 부딪히는 지점’이 생기는 건 당연한 현상이니, 갈등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피하기보다 어떻게 대화로 풀어낼지가 핵심이라는 거죠.

  • 갈등을 대화로 푸는 방법
    1. “내가 왜 속상했는지, 어떤 기대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는지” 상대에게 솔직히 이야기한다.
    2. 동시에 “상대방은 또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상했는지, 어떤 욕구가 있었는지” 경청한다.
    3. 서로의 요청 사항을 조율하고 균형을 찾는다.

문 원장님 말씀대로, 갈등이 폭발할 때는 서로를 비난하고 “너 때문에 힘들어”라고 말하기 쉬워요. 하지만 그 불만을 “나는 이런 부분에서 네가 조금만 더 배려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전환해 전달한다면 훨씬 대화가 수월해집니다. 부부 상담을 해보면,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은 쉽게 나오지만 정작 자신의 욕구를 차분히 이야기해보는 건 어려워서 차일피일 미룬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갈등이 생길 때 그것을 서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6. 애착과 성장: 부모 탓에서 그치지 않기

가끔 결혼 상대를 고를 때, “그 집안이 화목한지, 부모님의 사이가 좋은지” 같은 부분을 보는 분들이 많죠. 문 원장님도 “가정환경은 물론 참고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하시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순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 부모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어릴 때 어찌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 불안정 애착 환경에서 자랐어도,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노력하거나 좋은 인간관계를 경험함으로써 ‘획득 안정 애착’으로 바뀔 수 있다.

즉,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컸다 해도, 본인 스스로가 성인이 되어 치유하고 성장하려고 지속적으로 애쓰는 과정을 통해 성숙한 애착을 재획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사실 제 지인 중에도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20대 후반부터 본인 내면을 바라보고 꾸준히 상담과 독서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가족사를 이유로 한 사람을 온전히 평가절하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7. 사랑을 움직이는 세 가지 바퀴: 열정, 책임감, 친밀함

문 원장님은 사랑을 이루는 세 가지 바퀴로 열정, 책임감, 그리고 친밀함을 제시하시는데요, 이 모습이 마치 세발자전거와 같다고 설명하셨습니다.

  1. 열정
    • 보통 연애 초기,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음.
    •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퇴색할 수밖에 없는 ‘감정적 불꽃’.
  2. 책임감
    • 내가 한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책임지는 태도.
    • 단순히 “연인이니까, 배우자니까”가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지켜가겠다는 의지.
  3. 친밀함
    • 서로를 점점 친구처럼 느끼게 되는 장기적 관계의 핵심 요소.
    • 상대의 미래와 꿈, 가치관 등을 물어보고, 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깊어진다.


열정이라는 바퀴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작아지기 마련이지만, 책임감과 친밀함이 커지면서 관계가 균형을 맞춰 간다고 합니다. 결국 나이가 들어서도 서로를 진정한 친구처럼 여기고 계속 발전하는 커플을 보면, 이 ‘친밀함’이라는 바퀴가 크게 돌아가고 있다는 거죠. 그 친밀함을 만들기 위해선 “상대방의 미래와 꿈, 관심사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저 역시 생각해 보면 연인이나 가족에게 “요즘 뭐가 힘들어? 너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살고 싶어?” 같은 질문을 한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요.

그런 소소한 대화가 서로에게 “아, 이 사람이 내 꿈과 행복을 진심으로 궁금해하는구나”라는 따뜻한 신뢰를 심어주더라고요.


8. “내가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절대 모른다”

관계가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상대방이 당연히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라는 기대입니다. 만약 서운함이 1개, 2개씩 쌓이는데도 이야기하지 않고 참기만 하면, 어느 순간엔 그 감정이 엄청나게 부풀어올라 상대방에 대한 ‘혐오’로까지 변해버릴 수 있어요.

  • 서운함(1) → 서운함(2) → 실망 → 분노 → 증오 → 혐오

이 과정이 쌓인 뒤엔 관계를 되돌리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작은 서운함이라도 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더라고요.


문제는, 상대를 비난하기는 쉬워도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바라는지”를 솔직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건 훈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문 원장님이 부부 상담을 예로 들면서, “비난이나 불평은 누구나 쉽게 하지만, 정작 자신의 욕구를 차분하게 전달하는 건 너무나 어렵다”라고 말씀하시는데 크게 공감했어요. 저도 가끔 상대방의 잘못이나 단점은 자세히 말하면서, “그럼 너는 원하는 게 뭐냐”라고 물으면 할 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왜 네가 이렇게 내 이야기를 안 들어줘!”
이것보다는
“나는 네가 내 말을 조금 더 들어주면, 내가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내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면 상대방도 수용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9. 결론: 장기적 관계를 위한 핵심 포인트와 제 질문

영상 전반에서 문요한 원장님은 결혼이란 결국 ‘성숙한 책임감’, ‘정서적 통합’, 그리고 ‘서로의 성장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 깊어질 수 있다고 말씀하세요.
경제적인 준비가 물론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는가, 그리고 사랑을 ‘열정’에서 ‘우정’의 단계로 이행시키는 책임감과 노력이 있느냐 하는 부분이죠.

결국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이 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 나는 충분히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상대방의 단점을 포함해, 그 사람을 전체로 보려는 열린 마음이 있는가?”
  • “내가 한 선택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는가?”

영상에서 다 담지 못할 더 많은 사례와 디테일한 조언들이 있으니, 꼭 한 번 원 영상을 시청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제가 정리한 부분은 주요 포인트에 불과하고, 실제 문 원장님이 전해주시는 사례나 부부 상담 경험담을 듣다 보면 훨씬 깊이 있는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 결혼이 아니더라도, 오래된 연인 혹은 친밀한 관계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통 방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열정에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열정이 사그라진 뒤에도 친밀함과 책임감으로 서로를 성장시켜주는 관계야말로 진짜 ‘어른의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계기로 한 번 내면의 욕구와 상대방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원 영상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분명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https://youtu.be/lgNUakDuxGI?si=bc9Jj2XZDdMf4s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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